반응형
[에피스드14]
글로벌 콘테스트를 통해서 입상의 명예를 얻었지만 경쟁사의 등장을 인식(그래봐야 당시 전체적 시장 평가는 둘다 컨셉의 수준이라 그냥 치킨레이스 정도였을 기술이었음) .
무역투자기구에서 503대통령 순방 사절단에 넣어주겠다는 연락이 옴. 또 다시 허세 페북질 시작. 이런 사기꾼놈을 사절단에 넣어준다니 이제 관료들의 무책임함에 다시한번 경악. 그와중에 대표는 주변에 자신이 청와대에 빽이 있어서 이런 영광(?)을 얻었다고 여기저기 썰을 풀고다님. 그러구 보니 그 빽이라고 하는분은 지금 세면백 들고 어느 구치소에 계시다는...
근데 막상 인천공항에서보니, 사절단이 평소의 열배넘게 끌고 가는것이었고 대부분은 그 썰을 들어주던 사람들도 함께 가게된것... 정신승리로 이끌어내려고 대표놈은 또다시 그 사람들에게 자랑질 시작. 저들은 이미 코스닥 상장한 수준있는 회사고 대표는 아직 직원들 급료도 못 주는, 아니 몇달 밀린 사기꾼이라는 클래스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듯...
마치 기린들 사이에서 하이에나 한마리가 신나게 먼지를 내고있는 상황? 코뿔소에게 차이지 않아서 아직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고밖에...
그와중에도 방사청사람에게 자신이 군 정보사출신(-0-);; 이라고 썰을 풀기시작, 암만봐도 대령급의 인물이신듯한데, 대위로 예편한 주제에 군대를 다 아는것처럼 그분에게 또 썰풀기 시작...결론은 내년엔 전자전용 군용기기를 만들어보자며... 그래.. 영혼없는 끄덕임. 자동차에 장식하는 고개끄덕이는 인형이 되버린 나...
[에피소드15]
정책적으로 찬조경제의 트렌드의 역마차가 돌기시작하여, 또 눈먼세금이 한덩어리 떨어지려는 상황. 아무리 봐도 우리회사가 그 자격도 안되거니와 거기에 회사의 자산을 낭비하는 바보짓이 하기 싫었지만, 포기를 모르는 대표... 남아시아의 모 국가와 큰 투자건이 있다고 마지막 발악을 하는 Y 전무. 중국과 동남아의 모 국가와 한국의 모 진흥원과 합작으로 보안교육 컨설팅을 시작하니, 펀드 금액이 수백억이 넘는 대형 비지니스로 임원들 각각 20억이 넘는 펀드를 보유하게될거라고 임원(개미들)에게 떡 밥을 뿌림. 하지만 이미 그런 미끼에 넘어갈 임원들이 아닌지라 박수만 쳐줌..ㅋ 도대체 이런 개소리를 몇달이나 더 참아야할지 내스스로의 본심을 마음 어느 구석에 망가지지 않게 보관해두고 싶어짐.
또 다시 사절단으로 선발, 이젠 신청을 안하고 저쪽에서 먼저 연락이옴, 이쯤되면 사절단의 조건과 의미는 그냥 패키지 투어 단체라고밖에 할말이 없음. 해당 투자청에서 연락이 와서 진행준비를 시작하지만, 대표는 그 도움조차 필요없다며 호기롭게 출국(어짜피 놀러가는데 그런 미팅은 몸만 피곤해질뿐). 사절단의 규모가 워낙큰지 전용기도 아니고 니들끼리 알아서 오라는.. 어찌보면 초등학교 소풍 안내문 수준... 정부가 국가의 이름을 걸고 해외나가서 정상외교를 하는건지 그냥 대형 관광 단체를 모객하는 여행사인지 이 타이밍에서 본래의 의도를 파악할수 없게됨.
[에피소드16]
출장간동안 여러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서 로비를 좀 하셨다고 또 아침회의에서 일장연설을 시작함. 어디서부터가 진실이고(있긴 한가?) 어디서부터가 허세인지 이제는 듣지도 않고있음. 심지어 임원 하나는 메모장에 만화를 그리고 있음.
정보기관 납품설을 퍼트려서 투자유치 발악. 세계10대 기술혁신 과제중 하나인 양자컴퓨팅의 기초기술을 개발했다며 언론(모 전문신문)에 홍보를 진행함. 실리콘 밸리의 티비쑈에 초청받았다며, 회사에 남은 잔고를 탈탈 털어서 비행기표를 마련하여 미국감(역시 사모도 감...미친) 영어도 못하면서 미국가서 페북질로 잘나가는 회사임을 만천하에 사기쳐댐. 그와중에 개발팀은 절반이상 퇴사한 상황임. 그나마 서너명의 능력있는 엔지니어가 남아있어 아슬아슬하지만 한줌의 희망은 남아있다고 생각했음
반응형
반응형
 
새로운 기술이 도래하여 금융가의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는 나름 호기로운 상황을 맞이함. 늘 그렇지만 이러한 부분의 대응이 신속하지 못함. 이제 남은건 대표가 출국장에서 잡히지 않도록 (해외출장을 흉내낸 도피?) 하는 수밖에 없었음.
영수증 문제가 발발, 해외 출장후 나는 임원들의 경비청구를 정리하는 일을 시작했다. 대표의 동생의 통장에서 송금된 금액이 출장간 임원에게 송금 그후 경비청구 증빙이 없는 금액이 제법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임원에게 어렵게 말을 시작...하지만 그 임원도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었음. 결국 모든 조사를 진행하던 어느날 대표가 유럽에서 출장중에 영수증을 뒤늦게 한뭉치 가져다줌. 하지만 상당 부분이 옷가게, 향수, 신발가게, 식당 영수증으로 어떤 의미로 사용된것인지도 불분명했고, 출장 기안에 있었던 일정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점점 의혹은 커져갔지만. 임원의 제지로 해당 사안은 정리. 송금된금액은 그냥 비정기 상여금이라는 명목으로 정리됨.
[에피스드13]
퇴사한 신입직원의 메일을 읽던중 글로벌 이벤트 정보를 찾아서 나름 시간을 들여서 신청을 함. 소소하게 답변이 오고가는 과정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게됨. 이 콘테스트를 통해서 우리와 같은 분야의 기술을 가진 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됨. 특허보유나 전략도 거이 전무한 상황에 상대업체에 공생을 제의해도 모자랄 상황에 나서서 언플과 고발등으로 여론몰이를 하려함. 하지만 상대업체도 만만치 않은 인재들이 있어서 흐지브지 되었으며 도리어 상대업체는 시장에 이미 인지된 바탕을 이용해서 계약 수주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듣게되고...
 
반응형
반응형
 
대표의 또다른 언플작전 개시. 겨우 숨통이 트이게된 대표는 남은 잔고를 끌어모아 임원(이라쓰고 사모라 읽자)을 데리고 해외 출장이라며 각종 컨벤션(업무와 완전 무관한)등등을 잇는 한달짜리 일정을 짜오라고 명령. 해외 마케팅 팀은 국내 무역진흥원과 외국 투자부서와 이야기를 하는중이고 현재까지는 지역선정도 짜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짜게되는데.... 현지 법인 설립에 필요한 자금도 없지만 실제로 추진하기에도 시간상으로 말도 안되고, 아울러 투자금의 일부는 도착과 동시에 세금으로 날아가는 투자여건이 좋지도 않은 지역이지만 관광에는 최적(?)인 장소를 주로 선정하는 그냥 여행이다.
그간 연락이 뜸하던 거래처, 듣보잡 언론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옴 (돈냄새 잘못맡은 빙신들) 연말 혁신제품 대상을 받는다면서 잡지 표지인물 시켜준다는 말에 넘어가서 출장 경비 일부를 탕진함. 결국 출장 일정의 일부를 백지화 시키게됨. 이후 자신이 투자받은 금액으로 이동통신사를 만들겠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불타올라 주변의 임원들은 멘붕에 빠짐
중소IT업체는 결국 관련 언론사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최적의 전략 마케팅 수단으로 봐야하는데 다만, 이 수단을 일종의 미끼로 악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무리하게 상장하고 그걸 지키기 위해서 뻥카로 일관하는 몇몇 업체를 보고 있노라면 대표는 개발하고 런칭하는 일련의 사이클을 놓치고, 그냥 늙은 뻥쟁이로 전락해버리는 경우가 상당하다. 결국 수성을 하기위해 너무나 수동적이 되버린 경영자라면 어서 공격적인 새로운 경영자를 영입하는것이 그 회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 사실 그시점에서 회사는 경영자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라는 중대한 사실을 잊고만다. 지금 이 회사는 그 조차도 되어있지 않은 심각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즉흥적 경영방식에 물들어 있다.
이 회사는 즉흥적인 경영방식이 아니라, 그냥 그의 놀이터가 되고만것이다..
반응형
반응형
숨통이 트였다고 생각한 대표는 그간 실적없이 오래된 임원과 직원들을 해고 하기 시작함. 정당하지도 않았으나, 그들도 그런일로 분노하지 않아 미묘하게 살벌한 상황이 발생.
물론, 대표는 외부일정으로 바쁘다면 2주넘게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음. 개발팀은 주말야근을 독려하기 위해 금요일 저녁마다 외식을 시켜댐... 차라리 그시간에 일을 바짝하고 주말을 푹쉬게하는게 어떨까 싶지만, 근본적인 업무의 컨트롤러인 개발팀 상무의 바이오리듬에 맞춰 널뛰는 상황도 대표의 뻘짓과 쌍벽.
대표는 계속 부장인 나에게 임원으로 글로벌 영업팀의 책임자가 되라고 꼬심. 하지만 나름 믿을만한 상사는 출장간 와중에 이런 인사이동과 승진제의가 아무래도 낯설어서 정중하게 거절함. 결국 일련의 사태는 대표가 탕평책인지 임원간의 이간질인지 모를 이상한 전략으로 누굴 대신할 사람을 자꾸 너로 정했다 (마음속으로만) 며 자꾸 운명론을 몰래몰래 개별적으로 주입하는 병신같은 경영론을 실행한것뿐...
이는, 실제로는 임원들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여 자신에게 충성을 하게하려는 고도의 전략(그 사람 관점)이지만, 워낙에 그 수가 얕아서 누가봐도 알아챌 초등학생들의 편가르기수준의 조악한 전략이라는점. 이후 발생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병크는 거이 모든 상황을 망라한 재난으로 돌아오게된다.
그러나 이미 회사내의 대표의 입지는 약화되고 양철북 전무의 대세론이 대두되자 반대도 숙청도 못하는 대표의 마지막 꿈틀거림에 불과했음. 물론 양철북 전무는 이 회사에 대해 티끌만치도 욕심이 없었음. 차지한다고 해도 죄다 빛더미인 회사였으니 관심이 안가는게 당연. 기술력이 있는 회사였다면 회사의 특허를 팔아서 돈으로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경쟁사의 선행특허로 대부분 무의미한 종이쪼가리에, 일부는 담보로 잡히거나 당시에 특허 출원당시의 서류상의 예외조항으로 인해서 그 의미가 사라진 상황.
반응형
반응형
 
지방의 벤쳐캐피털에서 투자를 받게됨. 그동안 계획만 세우던 글로벌 로드쇼가 구현될거라는 생각에 그동안의 의심들이 눈녹듯 사라짐.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이틀간 지속됨...
투자를 받았다(공개된 금액과 실제금액차이는...)는 사실이 주변에 돌기시작하자 갑자기 자금담당 전무에게 전화가 밀려들고 늘 대화 내용은 마치 빌려간돈 갚아야하는 사람이 된듯한 늬앙스의 전화가 대부분임.
결국 나중에서 알게된건, 그리 큰 규모도 아닌 투자 받았지만 절반이 대표 개인 채무변제로 소모되었고, 나머지도 그동안 밀린 보험료와 기존 퇴사자 미지급급여등등으로 빠져나감, 보통 같았으면 최소 18개월이 유지될 자금이었는데 단 석달반에 녹아버림. 그와중에 한 임원는 여자친구랑 같이 살아야하니 전세금 달라고 대표에게 술쳐먹고 진상짓 시작. 또다른 한명의 임원은 가불받아서 미리 3천만원 털어가심....개발팀의 고된 상황은 아랑곳없이 임원들만의 투자금 약탈은 계속...
이런 연유로 대표는 정보가 새고있다고 보안점검을 지시. 하지만 어느 누구도 대표의 페북만 보면 다 나와있다는걸 속으로 드러내지 않고 비웃고 있음. 그런 연유로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그의 실속없는 사업태도 탓에 인터뷰하고 밥억어먹고 하는 일련의 돈지랄을 계속함. 본인이 네이버 인물검색에 오른것에 대해 무슨수를 써서라도 유명인이 되려고 수단을 가리지 않음.
'너한테만 알려줄께'로 공유된 정보가 단 몇일만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정보가 되기까지.... 이 대표의 유아적 습성중 대표적이지만 하도 자주 생기는 일이라서 이젠 셀수도 없다. 뭐 듣는사람도 그리 진지하게 듣지 않으니 다행이라 생각.
반응형
반응형
xx정권 당시에는 모두가 창조적인 경제가 화두여서, 모두가 새로운 기술이 현재의 경제적 부진을 만회할것이라며 너도나도 그런 최신기술에 아낌없이 지원하라는 VIP의 메모에 준동한 공무원과 그들의 등에 떠밀려 돈을 토해내야하는 존재들이 있었으니...
핀테크도 그와중에 남동풍을 만난격이라, 나중에서야 안것이지만 당시 한국의 핀테크는 비정상적으로 결재와 대출 부분의 비지니스에만 편중되었다는 점, 물론 그러한 상황의 인식이 차츰 정상적으로 돌아가게되긴 하였으나....
이런 대외적으로 좋은 상황임에도 이상하게 투자가 안들어오고 대부분의 벤쳐캐피탈에 제안을 할때마다 리젝당함. 관련 업계에 있는 전직장 동료에게 전화하는데, 그친구는 소스라치게 놀람 왜 너가 그런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냐며....
결국 모든 이야기를 정리해보니, 이 회사는 이미 10년이 넘은 중견 업체의 클래스로 직원도 나름 규모가 됨. 근데 급료 미지급과 건보료 미납등으로 대부분의 조건에서 제외됨. 아울러 대표가 사업을 하면서 내용을 알수없는 지출들이 많다는점에서 의심이 시작됨.
전직장 경험을 살려보고자 상황파악을 위해 대형금융지주사의 계열 투자사에 방문하여 비지니스 모델을 설명하는 대표. 거이 대부분이 유명회사와의 MOU체결에 대한 이야기만 있을 뿐, 투자사가 원하는 자금의 회수에 대한 관점의 자료가 없었다. 이건 누가봐도 돈을 내어줄리가 없는 투자제안서였다.
차라리 사기꾼이라면 이렇게 어설프게 할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거이 대부분의 투자사에 내가 만든 아이디어들이 허무하게 공개되버림. 이후 이런 자료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뉴스에서 접하게되는 상황에 처하게된건 몇달후의 일이다.
우리회사에서 매달 돈받는(상납일지 아니면 복리후생인지) 고문이, 자기가 vip쪽에 손을 써주겠다고하며 해외순방때 같이 갈수있게 손을 써주겠다함. 보통 중견기업도 보통수준이 아니면 함께 사절단에 끼어드는건 불가능에 가까운데??? 더군다나 이 회사의 현상황은 불가능한테... 라고 생각함... (이 이야기는 좀 긴 스토리이니 추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