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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이 트였다고 생각한 대표는 그간 실적없이 오래된 임원과 직원들을 해고 하기 시작함. 정당하지도 않았으나, 그들도 그런일로 분노하지 않아 미묘하게 살벌한 상황이 발생.
물론, 대표는 외부일정으로 바쁘다면 2주넘게 사무실에 나타나지 않음. 개발팀은 주말야근을 독려하기 위해 금요일 저녁마다 외식을 시켜댐... 차라리 그시간에 일을 바짝하고 주말을 푹쉬게하는게 어떨까 싶지만, 근본적인 업무의 컨트롤러인 개발팀 상무의 바이오리듬에 맞춰 널뛰는 상황도 대표의 뻘짓과 쌍벽.
대표는 계속 부장인 나에게 임원으로 글로벌 영업팀의 책임자가 되라고 꼬심. 하지만 나름 믿을만한 상사는 출장간 와중에 이런 인사이동과 승진제의가 아무래도 낯설어서 정중하게 거절함. 결국 일련의 사태는 대표가 탕평책인지 임원간의 이간질인지 모를 이상한 전략으로 누굴 대신할 사람을 자꾸 너로 정했다 (마음속으로만) 며 자꾸 운명론을 몰래몰래 개별적으로 주입하는 병신같은 경영론을 실행한것뿐...
이는, 실제로는 임원들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여 자신에게 충성을 하게하려는 고도의 전략(그 사람 관점)이지만, 워낙에 그 수가 얕아서 누가봐도 알아챌 초등학생들의 편가르기수준의 조악한 전략이라는점. 이후 발생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병크는 거이 모든 상황을 망라한 재난으로 돌아오게된다.
그러나 이미 회사내의 대표의 입지는 약화되고 양철북 전무의 대세론이 대두되자 반대도 숙청도 못하는 대표의 마지막 꿈틀거림에 불과했음. 물론 양철북 전무는 이 회사에 대해 티끌만치도 욕심이 없었음. 차지한다고 해도 죄다 빛더미인 회사였으니 관심이 안가는게 당연. 기술력이 있는 회사였다면 회사의 특허를 팔아서 돈으로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경쟁사의 선행특허로 대부분 무의미한 종이쪼가리에, 일부는 담보로 잡히거나 당시에 특허 출원당시의 서류상의 예외조항으로 인해서 그 의미가 사라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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