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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또다른 언플작전 개시. 겨우 숨통이 트이게된 대표는 남은 잔고를 끌어모아 임원(이라쓰고 사모라 읽자)을 데리고 해외 출장이라며 각종 컨벤션(업무와 완전 무관한)등등을 잇는 한달짜리 일정을 짜오라고 명령. 해외 마케팅 팀은 국내 무역진흥원과 외국 투자부서와 이야기를 하는중이고 현재까지는 지역선정도 짜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짜게되는데.... 현지 법인 설립에 필요한 자금도 없지만 실제로 추진하기에도 시간상으로 말도 안되고, 아울러 투자금의 일부는 도착과 동시에 세금으로 날아가는 투자여건이 좋지도 않은 지역이지만 관광에는 최적(?)인 장소를 주로 선정하는 그냥 여행이다.
그간 연락이 뜸하던 거래처, 듣보잡 언론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옴 (돈냄새 잘못맡은 빙신들) 연말 혁신제품 대상을 받는다면서 잡지 표지인물 시켜준다는 말에 넘어가서 출장 경비 일부를 탕진함. 결국 출장 일정의 일부를 백지화 시키게됨. 이후 자신이 투자받은 금액으로 이동통신사를 만들겠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에 불타올라 주변의 임원들은 멘붕에 빠짐
중소IT업체는 결국 관련 언론사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최적의 전략 마케팅 수단으로 봐야하는데 다만, 이 수단을 일종의 미끼로 악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무리하게 상장하고 그걸 지키기 위해서 뻥카로 일관하는 몇몇 업체를 보고 있노라면 대표는 개발하고 런칭하는 일련의 사이클을 놓치고, 그냥 늙은 뻥쟁이로 전락해버리는 경우가 상당하다. 결국 수성을 하기위해 너무나 수동적이 되버린 경영자라면 어서 공격적인 새로운 경영자를 영입하는것이 그 회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 사실 그시점에서 회사는 경영자 혼자만의 소유가 아니라는 중대한 사실을 잊고만다. 지금 이 회사는 그 조차도 되어있지 않은 심각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즉흥적 경영방식에 물들어 있다.
이 회사는 즉흥적인 경영방식이 아니라, 그냥 그의 놀이터가 되고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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