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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아침 일찍 임원 회의를 함(너구리 잡는 굴인듯) 대표는 임원들이 이런저런 토론을 하는 동안 신문읽으며 줄담배+스마트폰게임. 결국 토론이 끝나면 마지막에 훈계를 시작함. (임원들중 절반은 자기보다 연배.. 최소 열살이상은 넘어보이는) 회의록을 작성하는데 종이 한장도 채우지 못할정도로 영양가 없는 내용인데 회의는 점심먹기 직전까지 계속되는 비효율에 의문을 갖기 시작함.
점심을 먹고 올라오니 대표는 전날 과음 했다며 개발팀 휴계실에 누워서 게임하고 있음. 모여서 또 회의를 한다고 모이니, 한다는 소리가 구글에 팔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라며 웹주소를 물리적 주소와 맵핑하는 기술에 대해서 이야기함. 이미 구글과 아마존이 드론과 지피에스 기술을 이용해 아프리카에 위성인터넷을 도입하는 뉴스가 돌고 있는데, 자기의 아이디어가 획기적인 촉매재가 될거라며, 특허 사무실에 연락해서 비밀리에 출원을 진행하라는 듣보잡의 개소리가 연발. (결론 백만원 조금넘는 진행비용때문에 포기...) 대표는 노는거 행동은 잡스처럼 흉내내지만 결국 껍데기만 흉내내고있음.
혁신적인 사업가를 떠나서, 직원과의 기본적인 약속인 급료일조차도 지키지 않으면서 직원들과의 소통은 늘 일방적. 월급날이 늦어져도 통보는 총무과 과장이 할뿐 대표는 미안하다거나 사정이 어떻다는 이야기를 일절 하지 않는다. 페북에는 이런말도 꺼내는 경우도 일절 없지만 더욱 중요한건, 직원들 모두가 충분한 대우를 받고 있는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다니며, 맘에 들지 않는 직원은 늘 오징어처럼 가명으로 페북에서 씹히고 있다는점.
법인차량의 숨겨진 비화는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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