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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해외영업전략팀은 모두가 영어실력과 이름있는 기업에서 이직해온 부서원들이 주로 배치된 조직이었다.(결국 나중에 보니 회사인원의 절반이 개발팀 나머지가 전부 해외영업추진팀이자 사무?부서였음)

대표는 일주일에 한번 얼굴 비추는 정도, 비서인가? 이사라고 불리우는 젊은 여자도 첨보는 얼굴. 차차 듣고보니 그 이사는 대표의 부인이고 대표 동생과 친구가 회사 곳간의 열쇠를 쥐고 있는점에 컨설팅할때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아도 이미 이 회사의 경영방식에는 상당히 부조리가 만연해있을거 예감함. 왜 고층건물의 상층부인데도 담배 찌든내가 나는지 이제서야 이해하기 시작함. 주변의 입주자로부터 경고를 받지만 아랑곳하지 않음.
이 회사는 직원간의 소통과 의사결정을 '밴드'앱을 통해서 각각 부서별 '방'에서 대화를 하는데... 좋아요 눌러주는걸 하루종일 밤새 하고 있음. 페북 따봉충도 모잘라서 직원들에게까지... 페북에서 일단 대표를 아는친구로 멀리 분류하기 시작, 내 페친들을 훑어가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직감. 나중에 퇴사하고 나서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내 친구들에게 기술을 훔쳐간 도둑이니 하며 떠들고 다녓다는 사실에 치를 떨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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