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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상무
후천적 색약증이 있어서 색을 잘 구분못함. 제안서의 배색이나 소소한 컬러배치 같은걸 안해도 되는데 고집을 피움.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술집에서 여자를 만지작(?)대는데 취미가 있음. 장성한 자녀가 있지만 거이 대면대면하고 부하직원의 생계보다 자신의 차의 유지비와 자신의 독립자금이 먼저인, 그냥 월급타러 출근하는 전형적인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외판원 스타일의 영업상무. 술을 좋아하는데 술상무역을 안하는 '월급운반책'
F 상무
기술담당 상무로, 화려한 언변의 예체능계의 개발자로 화려한 제안서와 말빨로는 대표의 다음을 잇는 재능을 가지고 있음. 팀웍은 회식으로 만든다는 그의 모토에 따라 거이 일주일에 한번은 꼭 치맥아니면 삼겹살임. 그것도 일부러 금요일 오후에 잡아서 멕이고 토요일 출근을 끌어내는 얍삽파. 앞에서는 팀웍을 외치며 임원회의에선 부하직원을 폄하해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이상한 캐릭터.
제안서가 상당히 잘 그려짐, 다만 컨텐츠 측면에서 구성이 다소 모자람. 하지만 실제 미팅에서는 대표에 비해서 짜임새 있게 대화를 이어가는편. 다만, 단어선택이나 상대방에게 주는 인상이, 엄마앞에서 숙제검사 받는 초등학생의 인상임. 질문에 대한 직접적이고 단편적인 답변. 당장 면전에서 서로 이해하지만 결론 그의 대뇌속에만 존재하는 제안서, 부하직원에게 그걸 이해시키려는 노력도 안하면서 직원들이 지적능력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폄하하는 이상한 캐릭터.
E이사
대표의 부인, 전부인과 이혼도장 찍자마자 재혼함. 돈떨어지면 언제든지 이혼할수 있는 준비를 해둔 상황. 대표의 재산부터 회사 재정의 부실에 있어서 비중있는 역할을 차지한 인물. 사무직 업무는 체질이 아니라며 큰 행사가 있을때마다 도우미 역할만 하는것 빼곤 아무것도 없음. 그럼에도 월급은 잊지 않고 챙겨가고 의미없는 해외출장은 빼놓지 않고 따라감. 대표가 바람이라도 피우는지 의부증이 있을리가 없건만...
신임과장의 한마디에 멘탈이 부스러져 이후 회사출근을 포기함. (뭐 그전에도 그리 자주 나오지 않았는데...) 아무튼 사회생활이 얼마나 냉혹한지를 경험해본적이 전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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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출장을 마치고온 사무실, 이틀일찍 귀국한 대표는 나를 마치 남은 회사 통장 잔고를 녹여버린 된장남 취급을함. 한국에 있던 임원들과 점점 이간질을 시키기 시작. 뭔가 낌새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됨. (그사이에 헤드헌터에게 이직의향을 비춤) 출장후 몇개국의 투자청에서 찾아와서 자신의 나라에 거점을 세우면 각종 세금혜택과 비자등등 떡밥이 난무함. 하지만 실제로는 이 회사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대외적 언플에 넘어간 불속으로 뛰어드는 나방들과 같은 존재였음. 이러한 외적인 현상들을 바탕으로 대표는 몇몇 준정부기관에 로비를 통해서 글로벌 비지니스의 성과로 대표를 주요인물로 다루는 최대의 병크가 터짐. 페이스북에 올라온 그의 무용담은 엄청난 따봉충을 생산하고 있음.
연말이 되자 실적보고에 혈안이된 관공서는 지난 글로벌 로드쇼에 대해 보고를 요청함. 해외 투자설명회등 다양한 이벤트로 지원을 요청했었지만 그 어느것 하나 예정이나 예산이 없다며 거절한 주제에 이제와서 보고를 하라는 메일, 심지어는 전체메일로 성의없이 보내진 메일에 답할 기분도 내키지 않았음. 답변을 거절하고 있던중 대표에게 그쪽 조직의 말단직원이 전화를 해서 요청한듯, 왜 답변 안했냐며 불같이 화내며 오래간만에 대표가 지 노트북을 켜서 업무를 시작 (한동안 휴대용 영화관인줄 알았..) 서너페이지 가득하게 허풍이 듬뿍 담겨 있었음. 결국 나중에 보고내용보니 회사명 같은건 쓰여있지도 않았음. 기본적으로 저런 기관의 행태를 알고 있다보니 누구라도 눈에 띄고 싶지 않은데, 대표는 늘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니 알길이 없음. 생각해보면 한푼 도와준것도 없는 그들을 끝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대표의 이면에는 무언가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이 생겨남.
명백한 실적이 적혀있지 않고, 거래금액 같을걸 적을 만큼의 진도도 나가지 않은채로 그저 만나서 차한잔 마시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하다 온게 mou에 전략적 제휴로 탈바꿈되는 상황을 보면서, 이미 주인공은 이 회사에는 미련을 품는게 헛된 미련이라는걸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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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모 전무가 데려온 관리과 차장, 대기업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서 조직의 관리에있어 일당백인 인물, 집안이 유복하여 딱히 회사를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닌 사람과 어울리는것에 매력을 느끼는 나름 팀웍과 기업문화를 생각하는 사람.
그러나 어느날 쥐도새도 모르게 퇴사당함. 나중에 몇달뒤에 알게된 사실은 임원중 하나인 사모에게 업무를 부탁했는데, 신입 경리사원보다도 퀄리티가 안나와서 핀잔비슷하게 한마디 했는데, 결국 그걸 계기로 퇴사당함. 그 이후 사모는 출근거부(!)를 하며 여의도에 사무실을 내서 동생과 창업한다고 뛰쳐나감. (물론 그 와중에도 급료를 꼬박 꼬박 받아가고 있음) 사모는 동생을 사장이랍시고 비지니스 생태계의 특정 부분을 커버하는 킬러앱을 만들어 보겠다며 인터페이스를 구상하는데, 맨종이에 연필로 끄적 끄적, 개발팀 이사는 그걸 어떻게든 만들어보려 애쓰는데.. 상상력이 많이 필요해 보였다. 결국 영상으로 만들어서 투자나 받아보겠다며 이리저리 뛰어다님. 결국 몇달만에 엎어진다. 물론 계속 급료는 빠져나가고 있다. 몇달후에 보니 미국에 가있더라... 응?
[에피스드12]
우연히 유럽 출장중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금융보안의 기업가였음. 대화가 잘 진행되어 이대로라면 큰 투자와 비지니스 찬스가 될것 같아보였음. 상사에게 보고하엿지만 아무래도 대표에게 알리는건 상당히 위험해 보였음. 귀국후 새로운 국가정책이 발표되어 고객들에게 제안을 하러 다닌다며 아직 소개받은 정도의 해외기업의 아이템을 가지고 금융사에 제안하러 다님. 해당 콤퍼넌트가 계약도 되지않았고 심지어는 샘플도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약팔고 다님. 결국 계약 단계까지 진행되는 사기에 가까운 상태에 진입. 결국 뒷감당하러 몇몇 임원들이 불살라 비슷한 물건을 제작하지만 폭망(만들긴... 그저 대표의 망상속에 존재하는 전설의 앱중 하나)
대표는 부인을 다른곳에 사무실을 내주고 하루종일 그 사무실가서 오지 않고 전화와 밴드로 지시(랄가 그냥 싸질러댄다가 맞을듯)를 하면서 그쪽 일에 열중, 그러다가 무슨 포인트 적립 시스템으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뭔가 앱을 만든다고 회사 직원들에게 별도로 업무지시. 다들 유지보수로 정신 못차리는 직원들은 이러한 대표의 처사에 반발하고, 임원 하나가 재치를 발휘하여 그런 대표의 계략을 튕겨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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